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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와 금리 인하에 대비한 IRA의 관리 전략 [ASK미국 보험-송상협 재정보험전문가, CLTC]

▶문= 만약 금리가 더 내려가거나 경기 침체가 온다면 제 은퇴 자산에 어떤 위험이 있을까요? 또, 이런 상황에서 IRA를 활용해 자산을 지키고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답= 2024년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금리 인하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9월 초에는 금리가 0.5% 인하되었고, 추가 인하도 예상됩니다.   이러한 금리 인하는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은퇴 자산을 관리하는 사람들에게는 주식과 채권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며 자산 가치 하락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은퇴 자산이 더욱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산 손실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은퇴 생활을 보장하는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대다수의 은퇴 준비자들은 401(k)나 IRA와 같은 은퇴 계좌를 활용해 자산을 관리합니다. 401(k)는 고용주가 저축액에 일정 부분을 매칭 기여해 주는 장점이 있어 은퇴 자산을 빠르게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반면에 IRA는 고용주와 무관하게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유연성이 특징입니다.     특히 Traditional IRA는 납입 시 세금 공제 혜택이 있고, Roth IRA는 은퇴 후 인출 시 세금이 면제되는 장점이 있어 자신의 재정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SEP IRA와 SIMPLE IRA도 자영업자나 소규모 사업체에서 적합하게 활용될 수 있으며, Self-Directed IRA는 부동산이나 귀금속 같은 대체 자산에도 투자할 수 있어 투자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최근 금리 변동으로 인한 경제 환경에서는 자산을 쌓는 것뿐만 아니라, 시장 변동성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하는 것이 은퇴 준비의 핵심 과제가 되었습니다. 자산을 인출하지 않더라도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 가치가 하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예상치 못한 의료비나 생활비가 발생하면 자산이 예상보다 더 빨리 소진될 위험이 커집니다. 또한, 기대 수명이 길어지면서 은퇴 기간이 늘어나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장수 리스크라고 하며, 자산 고갈의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비해 평생 소득 특약(Guaranteed Lifetime Income Rider)이 포함된 연금 상품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연금은 원금이 소진되어도 가입자가 사망할 때까지 소득을 지속 지급하며, 주식 시장 변동과 무관하게 고정된 소득을 보장합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는 연금 상품이 주목 받고 있으며, 연금은 조기 사망 시 잔액을 가족에게 상속할 수 있는 유연성도 제공합니다. 일부 연금은 롱텀케어(Long-Term Care) 혜택도 포함하여, 장기 요양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의 경제 상황에서 장수 리스크와 시장 변동성은 은퇴 자산을 예상보다 빨리 소진시킬 수 있는 주요 위험 요소입니다. 이에 대비해 IRA 자산을 평생 소득을 보장하는 연금으로 전환하는 전략은 자산 고갈 위험을 줄이고 재정적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연금은 은퇴 후 예상치 못한 지출에도 대처할 수 있는 재정적 안전망을 제공하며, 가족의 재정적 안정을 보장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장수 리스크와 자산 고갈 위험에 대비한 체계적인 재정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문의:(213)800-4256 송상협 CLTC, 재정보험 전문가미국 재정보험전문가 금리 인하 경기 침체 은퇴 자산

2024-10-16

경기 침체와 은퇴 자산 보호를 위한 최신 연금 전략 [ASK미국 보험-송상협 재정보험전문가, CLTC]

▶문= 만약 경기 침체가 온다면, 제 은퇴 자산을 어떻게 지킬 수 있을지, 구체적인 방법이나 전략이 있다면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     ▶답= 경기 침체가 닥치면, 많은 이들이 보유한 401(k), 403(b), TSP와 같은 확정 기여형 은퇴 계좌는 자산 손실의 위험에 노출됩니다. 이러한 은퇴 계좌는 시장 성과에 따라 자산 가치가 변동되기 때문에, 경기 침체 시 자산이 급격히 감소할 가능성이 큽니다. 문제는 시간이 없습니다. 20년 이상의 은퇴 준비 기간이 남은 사람들은 손실을 회복할 여유가 있을지 모르지만, 은퇴가 코앞으로 다가온 사람들은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합니다. 그러니, 은퇴가 5년 이내로 다가온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 '대기'할 시간이 없습니다. 전략적 대응, 즉 자산 보호를 위한 확실한 대비책이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불안한 경제 상황에서, 주목받는 해결책 중 하나는 최신 연금입니다. 최신 연금은 경기 침체나 금리 변동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식 시장의 변동성에 상관없이, 평생 동안 확정된 금액을 매달 또는 매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원금이 소진되더라도, 소득은 사망할 때까지 보장됩니다.   또한, 최신 연금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롱 텀 케어(Long-Term Care) 혜택입니다. 은퇴 후 건강 문제가 발생해 장기 요양이 필요한 상황에서 연금에서 요구하는 자격에 충족되면 소득을 두 배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은퇴 후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며, 특히 암 수술 등 과거 병력이 있는 경우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시니어 건강 문제에 대비하기에도 유리한 조건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최신 연금의 장점은 단순히 자산 보호에 그치지 않습니다. 경기 침체, 금리 인하 등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은퇴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은퇴 후 고정 소득이 없는 상황에서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최신 연금은 외부 경제 상황과 상관없이 확정된 소득을 보장함으로써, 은퇴 후의 삶을 보다 안정적으로 계획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얼마 전, 한 은퇴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은퇴 전에는 돈을 쓸 시간이 없었지만, 은퇴 후에는 하루 24시간이 온전히 돈을 쓰는 시간"이라고. 이는 그저 우스갯소리가 아닙니다. 은퇴 후 예상치 못한 지출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으며, 자산이 언제 바닥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현실적인 걱정이 될 수 있습니다. 최신 연금을 활용한다면, 이러한 불안을 덜고 안정적인 소득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기 침체와 금리 인하에 대비하기 위해 은퇴를 앞둔 예비 은퇴자들은 지금부터 구체적인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최신 연금을 통해 자산을 분산하고, 롱텀케어 혜택까지 포함한 장기적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문의:(213)800-4256 송상협/CLTC, 재정보험 전문가연금 미국 은퇴 자산 자산 보호 경기 침체

2024-09-17

이제는 경기 침체와 금리 인하에 대비해야 [ASK미국 보험-송상협 재정보험전문가, CLTC]

▶문= 저는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65세 시니어입니다. 최근 경제 뉴스에서 경기 침체와 금리 인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은퇴를 준비하는 저에게 이러한 경제 상황이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그리고 이에 대비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답= 최근 뉴스를 종합해 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9월 18일에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0.25% 포인트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강력히 시사하고 있으며, 최대 0.5%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경기 부양을 위해 필요하다면 올해 안에 금리 인하 횟수를 두 번 또는 최대 세 번까지 강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미국 역사를 보면 고금리 시대가 지나고 저금리 시대가 시작되면 경기 침체는 반복적으로 발생했습니다. 높은 금리가 인하되기 시작하면 경기 침체가 온다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입니다. 경기 침체는 다양한 이유로 시작될 수 있지만, 소비 위축이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줄어들면 기업의 매출과 수익이 감소하고, 이는 결국 기업 가치의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매출이 줄어들면 기업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 구조조정을 결정하게 됩니다. 실제로 올해 4월부터 미국의 하이테크 기업들에서 해고가 시작되었습니다.   경기 침체가 시작되면 자산의 감소는 피할 수 없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1929년 대공황과 2000년 닷컴 버블을 들 수 있습니다. 대공황 기간 동안 주가는 3년 동안 지속적으로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며 신저점을 6번이나 기록했습니다. 닷컴 버블 때는 주가가 3년 동안 고점 대비 78%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경기 침체 상황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보수적인 투자처로 자산을 이동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시중의 저축 이자율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경기 침체나 금리 인하가 시작되기 전에 자산의 일부를 헤지 플랜으로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헤지는 보유 자산의 하락 위험을 보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401(k)나 TSP와 같은 은퇴 계좌를 통해 자산을 관리 중이거나 은행에 목돈을 보유하고 있다면, 자산의 일부를 경기 침체나 금리 인하에 영향을 받지 않는 피난처로 이동시키는 것입니다. 이러한 피난처는 원금 손실이 없고, 계약 기간 동안 고정 이자율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아직 고금리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따라서 금리가 떨어질 것을 대비해 자산의 일정 부분을 저금리에 대비해 미리 조치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의 시니어분들을 위한 대표적인 헷지 플랜으로 MYGA(Multi-Year Guaranteed Annuity)가 있습니다. MYGA는 주가 하락이 있어도 원금 손실이 없고, 한 번 정해진 연 이자는 계약 기간 동안 변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통 3년에서 최대 10년까지 원금을 보호받으며, 시중보다 높은 고정 이자율을 적용받을 수 있고, 이자 수익에 대한 세금 보고를 연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기 침체와 금리 인하에 대비해 자산의 일부를 MYGA와 같은 헷지 플랜으로 미리 전환하는 것을 보수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은퇴 전이나 은퇴 후에도 경제 상황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전략을 통해 은퇴 자금을 보호하며 관리하는 것이 최신 은퇴 트렌드에서 강조되고 있습니다. 경제 상황의 변화는 불가피하지만, 사전에 준비된 전략을 통해 은퇴 자금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대비책을 마련할 때입니다.     ▶문의:(213)800-4256 송상협 CLTC, 재정보험 전문가미국 재정보험전문가 경기 침체 금리 인하 경기 부양

2024-08-13

[마켓 나우] 미국은 2008년처럼 경기침체로 가는가

자본주의 경제는 경기 사이클의 정점과 바닥을 오간다. 사이클이 정점을 지나면 경기는 침체의 터널에 진입한다. 실업자가 늘어나고 주가는 폭락한다. 정부는 경기 침체를 피하려 몸부림친다. 하지만 때가 되면 경기 침체는 반드시 온다.   지난 64년간 미국 경제는 9번의 경기 침체를 경험했다. 코로나19 침체를 제외하면 8년에 한 번꼴로 경기 침체가 왔다. 실업률이 10%를 넘는 금융위기급 침체도 두 차례 있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21%로 올렸던 1980년대 초와 부동산 버블이 터진 후 발생한 2008년 금융위기 때였다.   경기 침체가 일어나기 전 공통으로 발생하는 현상은 급격한 금리 인상이다. 연준이 고강도로 금리를 올렸다는 것은 경기 과열이 심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매우 커졌다는 의미다. 물가 상승은 그 자체로 경기의 발목을 잡는다.   호경기 속에 어느 정도의 물가 오름세를 수용하던 소비자도 티핑 포인트가 지나면 강한 거부감을 보인다. 불요불급한 품목 이외에는 지출을 줄인다. 기업의 매출에도 치명적인 타격이 가해진다. 주가와 부동산도 직격탄을 맞는다.   경기 침체의 경로가 전형적으로 나타난 것이 2008년 금융위기 직전이다. 2000년대 초 저금리 환경 속에 경기는 회복되고 자산시장에 거품이 일었다. 물가 오름세가 4%를 넘어서자 연준은 금리 인상을 가속화했다. 2004년 1%였던 기준금리를 2006년 5.25%까지 올렸다.   2007년 들어 경제가 안정 성장세를 보이자 연준은 고금리 기조를 유지했다. 물가가 여전히 불안정하다는 구실로 금리 인하를 미뤘다. 그해 9월이 되어서야 비로소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내렸다. 부동산 가격의 내림세가 가팔라져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금리 인하 전인 8월에 비공개회의를 열어 시중 유동성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연준은 이미 늦었다. 2008년 초 경기침체 신호인 ‘삼의 준칙(Sahm rule)’이 발효했다. 3개월 평균 실업률이 12개월 저점보다 0.5% 포인트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7월 미국의 실업률이 4.3%를 넘어섰다. 삼의 준칙이 또 한 번 실현되었다. 그 직후부터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미국 경제가 조만간 침체의 터널에 진입할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이번에도 연준은 금리 인하 타이밍을 놓쳤다.   2007년 연준은 삼의 준칙이 발효되기 4개월 전에 금리를 내렸지만, 침체를 막지 못했다. 오히려 금융위기가 닥쳐 주가는 고점 대비 60% 가까이 하락했다. 연준은 금리를 올릴 때 확실히 올려 물가를 잡고 내릴 때는 빠르게 내려 침체를 막아야 했다. 김성재 / 미국 퍼먼대 경영학 교수마켓 나우 미국 경기침체 경기침체 신호인 경기 침체 금융위기급 침체

2024-08-11

"한 푼이라도 절약"…디지털 쿠폰 인기…10불 음식 5불에 구매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침체를 단정짓기엔 시기상조”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산업구조에서 비중이 큰 서비스업 경기가 확장 국면으로 전환했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침체 우려가 조금 누그러지긴 했지만, 9월 연방준비제도(Fed)의 적정 인하 폭에 대한 논쟁은 심화하고 있다.   지난 5일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가 51.4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PMI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잦아들지 않자 Fed 인사들은 적극적으로 진화에 나섰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고용지표가 기대보다 약하게 나왔지만 아직 경기 침체 상황으로는 보지는 않는다”며 “만일 고용이나 물가 등 경제 여건이 악화한다면 Fed가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 기준 2.8%를 나타내는 등 견조한 상황에서 고용 지표 하나만으로 경기 침체를 우려하기는 섣부르다는 의미다.   코로나19 이후 과열됐던 고용시장이 정상화되는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7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11만4000명 늘어난 건 장기적으로 볼 때는 합리적인 숫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에선 여전히 Fed가 한 박자 빠른 인하에 나섰어야 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뉴욕타임스(NYT)에 “경제가 확실히 침체 직전으로 보인다”며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오른 점 등을 들었다. 그는 “Fed가 7월에 금리를 내리지 않은 것이 실수였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9월에는 0.5%포인트를 내려야 한다”고 했다. 블룸버그통신도 Fed가 금리 인하 시점을 놓쳐 불필요한 우려가 커졌고, 세계 금융 시장이 혼란에 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Fed가 9월에는 베이비컷(0.25%포인트 인하)이 아닌 빅 컷(0.5%포인트 인하)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큰 폭으로 빠르게 금리를 인하할 경우 달러 약세가 심화하는 부작용이 생겨날 수도 있다. 현재 ‘엔 캐리 트레이드(저렴한 엔화로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현상)’ 자금 청산이 증시 급락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가운데, 달러 약세와 엔화 강세가 심화하면 청산 규모를 더 키울 수 있어서다.   ‘빅 컷’이 시장에 오히려 공포감을 줄 거란 반론도 만만찮다. 조셉 라보르그나 SMBC닛코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Fed가 빅컷을 단행하면 오히려 시장에 (경기가 크게 악화했다는) 잘못된 신호가 될 수 있다. 패닉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은 우선 침체 우려를 완화할 수 있는 추가 지표를 기대하고 있다. 당장 8일에는 신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발표된다. 지난주 신규 청구 건수는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이면서 노동시장 냉각 우려를 키운 바 있다. 15일에 발표되는 7월 소매판매·산업생산 지표 등도 향후 증시 흐름의 변수로 꼽힌다. 이달 말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인하 속도·폭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할지도 주목된다. 오효정 기자디지털 절약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 경기 침체 서비스업 경기

2024-08-06

[경제 안테나] 높아진 경기 침체 가능성

경제가 ‘롤링 리세션(Rolling Recession)’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면서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연착륙의 가능성이 높다. 다만 경제의 가장 큰 부문을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이 압박을 받고 있다는 신호가 보이기 시작했다. 소비자 지출은 경제 활동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할 만큼 중요하다. 따라서 소비자 지출의 둔화는 매우 우려되는 일이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연간 실질 소비자 지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가 줄었고, 올해 2분기 역시 1.1%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런 추세는 고용 악화, 부채 상승, 연체율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이는 구매력 감소와 저축률 하락, 소비자 지출 방식의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하고, 임금 상승률은 인플레이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근로자의 실질 소득 감소를 의미한다. 특히 특정 산업은 기술 발전과 소비자의 기호 변화로 인해 일자리가 사라지고 고용 안정성이 저하되는 구조적인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노동 시장도 긱(gig) 이코노미와 파트타임 일자리가 대폭 늘어나는 등 큰 변화를 겪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일자리들은 전통적인 정규직에 비해 직업 안정성이 떨어지고 혜택도 미흡한 경우가 많아 종사자들의 재정적 불안정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가용 일자리와 이에 지원한 인력의 능력 불일치로 인한 실업 증가도 문제다. 결국 이런 불완전 고용 문제는 소비자 지출과 소비 심리를 더 위축시키게 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많은 지역에서 인플레이션이 임금 상승률을 앞지르면서 소비자 구매력이 감소했다. 기본적인 생활비 증가로 인해 많은 가정이 이전의 소비 수준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가계 예산에서 주거비, 의료비, 교육비 등 필수 지출 항목의 비중이 커지면서 제품 구매나 서비스 분야에 대한 지출 여력은 줄어들고 있다.      생활비는 느는 데 비해 임금 상승은 정체 현상을 보이면서 저축률도 감소하고 있다. 많은 소비자가 생활비 충당을 위해 저축을 줄이면서 재정적 여유도 사라지는 양상이다. 저축률의 감소는 경제적 불확실성에 직면한 소비자들의 소비 방식을 더욱 신중하게 만들고 있다.     반면 크레딧카드 부채를 포함한 소비자 부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크레딧카드에 의존하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월 페이먼트 부담이 커져 전체 소득 가운데 가처분 소득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부채의 축적은 양날의 검과도 같다. 처음에는 지출 증가로 소비를 촉진하지만  결국은 부채 상환을 위해 지출을 줄이는 상황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는 현재의 재정적 압박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향후 긴축으로 인한 지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경제적 압박감은 더 저렴한 제품을 대안으로 찾는 ‘트레이드 다운(trade down)’으로 소비자들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식료품부터 소매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 대신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나 일반 브랜드를 선택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현상은 가계의 지출 억제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전체 지출 수준을 낮추고 마진이 높은 제품에 의존하는 비즈니스에는 타격을 주게 된다.     결론적으로 소비자 지출 약화는 경제와 개인 재정 상황, 소비 형태의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한 문제다. 고용 불확실성, 부채 증가, 연체율 증가, 노동시장 변화, 구매력 감소, 저축률 하락, 소비자 행동의 변화 등이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연방준비제도(Fed)가 너무 오랫동안 고금리를 유지하는 바람에 이런 문제들은 더 악화했다.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손성원 / 로욜라 매리마운트대 교수·SS이코노믹스 대표경제 안테나 가능성 경기 소비자 지출 경기 침체 일자리 증가세

2024-07-17

GSU 경제예측센터 "조지아 경기 둔화 되지만 침체는 면할 듯"

조지아주 경기가 올해 둔화되지만 침체에는 이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조지아주립대(GSU) 산하 경제예측센터(EFC)는 28일 정기 컨퍼런스를 갖고 미국과 동남부, 조지아 경제를 전망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라지브 다완 EFC 소장은 올해 조지아 주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작년의 절반에 못 미치는 3만7400개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며 "경기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약하다. 실업률은 낮지만, 고용주가 내리는 결정에서 경기둔화의 조짐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 투자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하반기 성장세가 둔화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다완 소장은 이어서 지난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를 언급하며 "이후 많은 대출 기관이 위험을 감수하기를 꺼리고 있다. 지방은행은 자본이 부족하기 때문에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반적으로 중소기업들이 신규 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대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건설경기가 후퇴하고, 급여와 고용이 동결된다.   다완 소장은 오는 6월 금리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경제를 빠르게 활성화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전망하며 "지난 4분기 미국 경제의 성장률이 3.3%에 달했지만 올해는 성장세 둔화를 겪으면서 오는 4분기에는 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조지아 경기 또한 미국 경제의 흐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조지아는 신규 고용 창출이 매년 줄고 있으며, 특히 고임금 중산층 일자리보다 호텔과 의료 분야의 저임금 일자리가 더 많이 늘어나고 있다. 다완 소장은 "일자리 수보다는 일자리의 질, 그로 인해 창출되는 구매력 등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윤지아 기자경기 조지아 조지아 경기 경기 침체 동남부 조지아

2024-02-29

“경기 침체 와도 길지 않다”…BofA, 주식 매수 기회 분석

경기 침체가 닥치더라도 그 기간이 길지 않고 주식시장이 곧바로 반등한 경우가 많아 조바심을 낼 필요가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조셉 퀸란 수석 시장 분석가는 최근 투자자 노트에서 “역사적으로 침체(recession)는 오래가지 않는 경향이 있고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유리한 입구”라고 말했다고 경제 매체 마켓워치가 25일 보도했다.   퀸란 분석가에 따르면 1945년 이후 침체가 발생한 것은 12차례로, 평균 10개월 정도 지속됐다.   침체가 오면 증시는 바닥을 찍게 되는데, 이후에는 상승장으로 돌아섰다.   S&P500지수는 바닥을 확인한 뒤 3개월 만에 평균 약 19.7%, 6개월 만에는 28%, 12개월 만에는 43.7% 상승했던 것이다.   S&P500지수가 최고점을 찍은 평균 시점은 침체가 시작된 이후 13개월 만이었다.   퀸란 분석가는 “다른 말로 침체는 주식에 대한 좋은 매수 기회를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분석은 경제가 전망과 달리 둔화하는 것이 아니라 활발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분기 4.7% 성장이 예상된다.   반면에 전설적인 채권 투자자 빌 그로스는 4분기 침체를 예상했고 헤지펀드계의 거물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회장은 최근 통계자료가 시사하는 것보다 경기가 더 빠르게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와 추측은 1년여 전부터 있었다.경기 침체 경기 침체 주식 매수 매수 기회

2023-10-25

[투자의 경제학] 명품시장 경기

몇 년 전 증권 투자 세미나 강의를 마치고 나오는데 회사 직원이 세미나에 참석한 고객을 가리키며 들고 있는 핸드백이 바로 에르메스 버킨백이라면서 색상마다 다 있는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직원에 따르면 그 고객은 세미나 참석 때마다 색상이 다른 버킨백을 들고 왔다고 한다. 명품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던 터라 직원들의 그런 대화가 이해되질 않았고 버킨백의 가격을 알고 나서는 비싼 가격에 놀랐지만 명품 업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는 기회가 됐다.     증권 전문가들은 발표되는 경제 지표를 통해 앞으로 경기가 어떻게 될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거기에 대비해서 안전도와 수익성의 밸런스를 맞추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자 노력한다.     경기 침체와 기업 수익 악화를 전망했던 전문가들은 2023년도 증시의 강세에 고민이 많을 것으로 짐작된다. 하지만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해서 경기침체를 전망했던 세부적 요인들이 호전되지 않고 있다면 경기 침체나 주가 하락에 대한 전망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현재 경기를 잘 견인해 주고 있는 가장 큰 힘은 거의 완전 고용에 가까운 고용지표가 나타내 주듯이 아직은 건재한 소비자들이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 경영인들은 매출 감소에 대비해  비용을 절감하는 여러 정책을 기획한다. 지속해서 발표되고 있는 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감원 소식도 악화할 경기에 대비하는 차원이 큰 이유라고 본다.     여기서 에르메스 버킨백의 기억이 갑자기 소환된 이유는 얼마 전 분기 수익을 발표한 까르티에의 모기업 리치몬트의 실적 보고 때문이다.     아시아 시장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지만 명품 시장의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미국에서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보다 덜 증가한 것이 아니고 매출이 4%가 하락한 것이다.     리치몬트사 보다 먼저 미국 내 매출의 역성장을 기록한 구찌사의 모기업 케어링 그룹은 지난 4월 발표한 미국 내 판매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1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회사만 가지고 럭셔리 시장의 침체를 단정하기도 어렵고 이것이 곧 건재하던 소비자들의 기둥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으로 속단할 수도  없지만 지금 현재 경제는 아슬아슬한 균형을 맞추며 시간을 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의: (213)434-7787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미국 명품시장 경기 침체 현재 경기 에르메스 버킨백이라면

2023-07-19

"가주 침체 없거나 와도 매우 약할 것"…앤더슨연구소 전망보고서

가주 경기가 올해부터 앞으로 3년 동안 약한 경기 침체 또는 아예 이를 피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권위 있는 경기전망 기관의 하나인 UCLA 앤더슨연구소는 14일 전망 보고서를 통해 가주를 포함한 미국 경제가 약한 강도의 경기 하강을 겪거나 아예 경기 침체를 뛰어넘을 것으로 봤다. 특히 가주 경제는 미국보다 훨씬 낫다고 평가했다.   특히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으로 이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행보가 불분명해졌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연구소는 지난해부터 우려했던 전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주에서 지속하고 있다며 향후 연준의 긴축 정책 방향이 가주의 경제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가주의 경제 성장에 있어 그 영향은 전국보단 미미할 것이라고 전하며 ‘경기 침체’와 ‘경기 침체 없음’ 두 가지의 가능성을 두고 전망했다.   경기 침체가 없을 경우, 가주의 경제는 전국 경제보다 성장률을 앞설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는 가주 정부의 불황대비펀드(rainy day fund)가 충분하고 군수업계, 로봇 등 인력 대체 장비를 포함한 제조 업계, IT업계의 호황으로 가주 경제의 버팀목 역할 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앤더슨 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의 평균 실업률은 2023년, 2024년, 2025년 각각 4.0%, 3.9%, 3.6%일 것으로 예상됐다. 비농업 일자리는 3년간 2.3%, 1.2%, 1.4%씩 증가할 것을 전망했다. 인플레이션 수치를 반영한 개인소득은 올해 0.2% 감소한 후 2024년과 2025년 각각 1.7%, 2.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거용 건축 허가는 2025년 15만 건까지 증가할 것으로 봤다. 연구소는 이에 대해 현재 모기지 이자율은 높지만, 주택 수요가 아직 많고 보조 거주용 유닛(ADU) 건축 규정이 완화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경기 침체가 온다면, 2023년과 2024년의 실업률은 각각 4.3%와 4.8%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5년 실업률 전망치는 3.7%. 비농업 일자리는 올해 1.1% 성장 후 2024년 1.2% 감소, 2025년엔 0.9% 재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플레이션 조정소득은 2023년 0.4% 감소하지만 2024년과 2025년 각각 1.3%, 2.5% 성장할 전망이다.   2023년 9만2000개의 주거용 건축 허가 예측치는 2025년까지 15만2000개로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UCLA 앤더슨 연구소는 최근 금리 인상에도 소비가 계속되면서 향후 수요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지속할 수 있다며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은 경기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경제의 GDP는 두 가능성 모두 2023년 1분기엔 2.3%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경기 침체가 없을 경우, GDP는 2분기 1.8%, 3분기와 4분기엔 1.0% 미만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경기 침체의 시나리오에선 2023년 3분기부터 GDP가 감소하며 2024년 1분기까지 악화한 후 재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일각에선 최근 단기간 급격한 기준금리 상향으로 인한 불안한 은행 시스템 때문에 연준이 베이비스텝(한 번에 0.25%포인트 금리 인상)이나 동결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상황이어서 가주의 경기 침체 가능성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도 제기됐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앤더슨연구소 전망보고 경기 침체 가주의 경제 경기전망 기관

2023-03-14

[부동산 이야기] 2023년 경기 전망

2022년은 절대 쉽지 않은 한 해였다. 팬데믹으로 인한 몇 년 동안 이어진 특수한 환경에서 겨우 적응해내고 무사히 살아남은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그 후폭풍과 온갖 부작용들이었다. 하늘을 찌르는 듯 느껴지는 물가 인상이 식당이나 마켓 등을 가면 고스란히 그대로 느껴졌다. 일반 소비자에게 CPI 지수는 외계어처럼 들릴 뿐이고 마켓에서 상추가 한 단에 4.99달러에 팔리고 있다는 생생한 증언들이 훨씬 더 피부에 와 닿는다.     올해 계속되어온 공격적인 금리 인상과 긴축정책은 다 이 한없이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한 것이었다. 서둘러 잡지 않을 경우 이는 경기 침체와 맞물려 대공황과 같은 시대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한 해 동안 그렇게 공격적으로 대응한 결과 2022년 말에 보이는 시점으로는 물가가 다행히 더는 치솟지는 않고 있다는 것, 살짝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것, 그러나 아직은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하여 2023년 내년에도 금리는 올해처럼 심하게는 아니겠지만, 여전히 공격적인 오름을 당분간 이어 갈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의 기준 금리는 하여 원래 올 연초에 예상했던 4%대보다는 높은 5% 초반대가 될 것으로 보고 물가가 좀 더 확실한 안정세로 돌아서는 것이 느껴질 때까지는 별다른 선택이 없어 보인다. 그리고 물가가 안정세로 돌아서도 연준이 보는 바람직한 수준인 2%대 정도로 CPI가 내려설 때까지는 긴축정책은 완화하지 않을 것을 확실히 시사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모기지 이자도 높은 수준을 계속해서 새해 연초에는 이어갈 전망이다. 또 거래량도 전체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계속하게 되리란 예상이다.     다만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시는 부동산 시장의 폭락에 대한 전망은 그리 염려할 수준은 아닌 거로 대부분의 전문가는 예상한다. 수차례 짚고 넘어갔듯이 모기지 은행들과 그 뒷받침을 하는 정부의 정책 역시 2008년에 겪었던 금융위기에서 배운 경험으로 융자 가이드라인을 엄격히 해서 대출 심사를 더욱 까다롭게 하고 다운페이도 안전한 수준으로 유지하며 요구해왔다. 또 턱없이 부족한 공급난으로 인해 주택 가격이 1970년대 이후 최고 수준으로 폭등해왔기 때문에 최고가 시점에서 약 20% 정도의 가격 조정은 충분히 충격을 견뎌낼 수준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2008년처럼 쇼트 세일이 우르르 쏟아지는 현상은 기대하기 힘들다. 렌트도 폭락하지 않고 현재의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마당에 다운페이도 적지 않게 부은 바이어들에게 굳이 집을 던진들 무슨 이점이 그리 있겠는가 말이다.   그런데도 2023년을 바라보는 전체적인 경제 침체에 대한 불확실한 우려는 확실히 존재하며 또 한편으로는 크레딧카드 등 부채가 많이 늘고 있으므로 내년은 그저 잘 견뎌낼 것을 목표로 하고 보수적인 태도로 최대한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내년 2분기와 3분기에 물가가 안정을 취하는 모습이 보인다면 다행히 큰 우려할 위기 없이 고비를 넘길 수도 있겠고 그렇지 않다면 2024년까지도 경제는 부진한 모습을 계속할 수도 있을 듯하다. 그러니 너무 비관하지도 말고 그저 하루하루 성실히 묵묵히 해야 할 일들을 각자 위치에서 해내는 것이 가장 좋은 대책이지 않겠는가. 새해에 각 개인과 가정에 복이 넘쳐나는 한 해를 맞으시길 바란다.   ▶문의: (661)675-6000 윤 김 / 드림 리얼티 브로커 어소시에트부동산 이야기 경기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물가 인상 경기 전망

2022-12-28

[중앙 시론] 월동준비를 충분히 하자

남국인 조지아주 일대에도 겨울 추위가 엄습하고 있다. 5년 만에 가장 추운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낮 최고 기온도 주말 내내 영하의 날씨다. 한 주 정도 반짝 추위가 지나가면 다시 예년 수준으로 기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나마 다행이다. 요즘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도 있지만, 전반적인 생활 수준 향상으로 겨울나기가 한결 수월해진 것은 사실이다.   불과 수십 년 전만 하더라도 일찌감치 월동준비를 해야 했다. 최근 미주지역에서 K-푸드의 하나로 부상하는 김치 담그기도 겨울을 나기 위한 방편 가운데 하나였다. 그렇지만 급격한 경기변동에 따른 경제 한파로 추운 겨울을 더 춥게 지내야 하는 현실이 닥쳤다. 아닌 게 아니라 최근 은퇴를 했다가 다시 일을 찾아 나서는 장년층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자영업을 하던 A씨는 몇 년 전 은퇴를 했다. 그동안 모아 놓은 재산과 각종 은퇴연금으로 충분히 노후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최근 다시 직업을 찾았다. 은퇴 후 생활자금이 당초 계획보다 더 필요해진 데다, 물가가 급등한 것이 주된 이유이다.   B씨도 최근 파트타임으로 일할 수 있는 자리를 알아보고 있다.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로 주식시장이 급락하자 가용자금이 묶인 것이다.   기업들의 상황도 그리 밝지는 않다. 이미 알려진 대로 구글,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이른바 빅테크 기업들은 구조조정에 나선 지 오래다. 대규모 해고통지를 하는가 하면 채용을 중단하는 곳도 속출하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공급망 붕괴 등 삼중고(三重苦)를 겪으면서 글로벌 경기가 얼어붙자 앞다퉈 긴축 경영에 돌입한 것이다.   자영업자들도 추위를 느끼기는 마찬가지다. 올 하반기 들어 매출이 격감하고 있다. 외견상 매출이 줄지 않은 곳도 있지만, 최근 가격 인상에 따른 착시현상이다. 이에 따라 시설 확충이나 투자는 언감생심이다. 금융기관에서 필요자금을 융자받으려 해도 높은 이자를 감당하기 어렵다. 아울러 금융 비용 상승 등으로 대출이 크게 위축, 금융 여건도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 경제가 침체 터널로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내년에도 금융 시장과 실물 경제 모두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많다. 무엇보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통화 긴축으로 올해보다 글로벌 성장세가 더욱 둔화하여,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한 올 한 해를 괴롭혔던 인플레이션도 정점을 지났지만, 여전히 하향 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과연 경제침체가 올 것인가? 결과는 신만이 알고 있다. 하지만 최악의 시나리오를 산정하고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때 한국 바둑계를 풍미했던 서봉수 9단은 “형세판단이 불리할 때는 한없이 참고 기다린다”고 술회한 적이 있다. 기업이든 가계이든 현금 흐름에 유의하면서, 공격보다 수비에 치중하는 것이 마땅하다. 불확실성 시대에는 변칙보다 정석이 우선이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이다. 지금부터라도 월동준비를 충분히 해 두자. 다행히 내년 경기가 예상외로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최근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경기 침체가 생각보다 힘들지도, 길지도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경제 한파를 생각보다 수월하게 넘길 수 있다.  권영일 / 애틀랜타 중앙일보 객원 논설위원중앙 시론 월동준비 경기 침체 글로벌 경기 겨울 추위

2022-12-25

[투자의 경제학] 경제지표

증권가의 이목이 구글, 마이크로 소프트, 메타(페이스북)등 대형 테크놀러지 종목들의  분기 실적 발표에 집중된 가운데 공급관리자협회(ISM)에서 10월 예비치 제조업 구매 관리자 지수(PMI)를 발표했다.     PMI 예비치는 50을 경계로 50보다 높을 경우 경기 확장을, 50보다 낮을 경우는 경기 축소를 의미하는데 이번 수치는 49.9로 경기가 가파르게 위축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악화한 경제지표가 현재 증시 환경을 비추어 볼 때 그렇게 나쁜 소식은 아니라고도 볼 수 있다.     경기위축은 연준(Fed)이 물가 상승을 잡기위해 유례 없는 속도로 금리를 인상하는 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의미도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 위축이 확실히 나타나고 있다면 연준이 정책의 방향을 뒤집지는 않더라도 금리인상의 속도를 늦추거나 쉬어 가지 않겠냐는 기대감 때문이다.     증권가에서 경기 침체를 예측하는 지표 중 과거 거의 틀림이 없었던 장기금리와 단기금리의 역전, 즉 단기금리가 장기금리보다 높아질 때를 얘기하는데 보통 2년 만기와 10년 만기 국채금리를 비교한다.     상식적으로 장기 채권이 이자가 높은 게 당연하지만 요즘 2년 만기 연방국채 이자율이 4.4% 정도이고 10년물은 4% 정도로 2년물 이자가 훨씬 높은 수준이다.     더군다나 이번 주에는 연준이 주시하고 있는 3개월물이 10년물 금리를 상외하며 경기침체 가능성을 더 높여 주고 있다.     물론 PMI 지수처럼 연준의 정책 전환을 기대하는 입장에서는 나쁜 뉴스가 증시에는 좋은 뉴스라고 바라보는 측면도 있을 것이다.     경제지표의 악화는 달러화의 약세로도 연결이 되기 때문에 다국적 기업의 수익률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구글과 마이크로 소프트의 분기 실적 결과만 봐도 달러 강세가 매출에 타격을 주고 있음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     단기적으로 경제 지표 악화나 기업 실적 부진이 연준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증시에 도움이 될 수는 있다.     하지만 경기 침체는 기업 실적을 악화시킬 것이고 실적 감소는 주가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연준의 정책 변화도 원래 목표한 물가상승이 잡히기 전에 일어난다면 오히려 경기 침체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일어나는 위험에 닥치게 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이런 환경에서 투자자는 등락하는 지수에 집중하지 말고 근본적인 경제 지표와 지정학적 변화에 좀 더 관심을 갖으면서 참을성 있게 기회를 기다리는 편이 안전할 것으로 보인다.     ▶문의: (213)434-7787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경제지표 금리인상 경기침체 가능성 경기 침체 경기 위축

2022-10-26

[브리프] '장기 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 대비' 외

장기 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 대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스탠퍼드대 마이런 숄즈 교수는 투자자들에게 오랜 기간의 고금리와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재무 금융 분야에서 유력 이론인 블랙-숄즈 모형(Black-Scholes model)을 창시한 학자다. 1997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금융경제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숄즈 교수는 “명목 기준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실질 금리는 여전히 마이너스"라며 “연준은 계속 금리를 올려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상황을 1980년대 폴 볼커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시절과 비교했다. 볼커 전 의장은 1979년 취임 이후 물가를 잡겠다면서 금리를 18~20% 수준까지 올렸지만, 1980년 14%에 달했던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잠재우는 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회고했다. 당시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통화 정책으로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3년이 지나자 3.2%로 진정됐지만, 이를 위해 1980년대 내내 연준의 기준금리 수준은 5%대를 웃돌았다. 다만, 숄즈 교수는 장기적으로는 낙관적 견해를 고수했다.   사우디, 공급망 유치에 38억불   사우디가 교통·물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100억 리얄 (약 38억 달러) 규모 인센티브를 내걸고 글로벌 공급망 관련 기업 투자 유치에 나섰다. 블룸버그통신의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400억 리얄(약 106억4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글로벌 공급망 회복 계획’의 일환으로 이런 내용의 인센티브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2030년까지 세계 15대 경제 대국으로 발전한다는 국가 목표와도 맥을 같이 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세계 경제 발전에 일조하는 동시에 사우디의 위상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브리프 고금리 장기 장기 고금리 경기침체 가능성 경기 침체

2022-10-24

경기 침체 시 생명보험이 필요한 이유 [ASK미국 재정/보험-송상협 전문가]

▶문= 고물가로 인해서 생활비는 더 필요한데 소득은 늘지 않아서 생명보험을 해약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 됩니다. 경기가 안 좋은데 생명보험을 꼭 유지해야 하나요?   ▶답= 경기와 상관없이 생명보험은 가정의 주요 소득원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재정적 위험으로부터 사랑하는 가족들을 보호하는 안전장치입니다.     미국의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시기일수록 모든 가정의 재정위험도는 경기 성장 시기보다 높아지기 때문에 가정을 보호할 수 있는 생명보험이 더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예상할 수 없던 고인의 장례 비용과 부채 그리고 각종 청구서 등의 비용은 생명보험의 사망보상금으로 상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불황일 때 생명보험이 없다면 남겨진 가족들은 호황기보다는 무조건 각종 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더 크게 다가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생명보험은 남겨진 가족들의 생활수준을 경기 침체 시에도 유지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생명보험이 있다면 주요 소득원인 가장이 갑자기 사망한다 하더라도 남겨진 배우자는 줄어든 소득 때문에 주택을 포기하거나 감당할 수 없는 렌트비로 인해서 원하지 않는 거주지로 이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금리가 높아지는 상황이 오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매우 커져서 은퇴계좌의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경기 침체 시에 가장이 사망하더라도 생명보험이 있다면 손실을 입은 은퇴계좌에서 조기 인출을 하지 않아도 남겨진 가족들을 재정적으로 충분히 보호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물가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인플레이션 현상이 발생이 된다면 생활비를 신용 카드에 의존하는 가정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부채율이 높아지는 가정의 경우 생명보험의 재정 보호 혜택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중도해지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경기가 나쁠수록 모든 가정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재정적인 보호가 더 필요하다는 것을 꼭 인지해야 합니다.   만약 현재 저축성 생명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어서 보험료가 부담이시라면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부담이 없는 기간성 보험으로 변경하시고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호경기에는 종신 보험으로 전환하는 것도 고려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문의: (213)800-4256 송상협 재정 보험 전문가미국 생명보험 경기 침체 재정 보호 경기 성장

2022-10-04

"부동산 시장 침체기, 걱정할 정도는 아냐"

"부동산 시장 침체기, 걱정할 정도는 아냐"   부동산협회 제3차 정기총회 및 세미나 개최   "리세션 오더라도 부동산 시장은 걱정할 정도는 아닐 것"       둘루스 1818클럽에서 열린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회장 성경의 GAKARA)의 '제3차 정기총회 및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현재 부동산 시장 정체기는 지난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수준의 폭락은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김남형 EMET 모기지 융자 전문인이 '미국 주택 시장 현재와 전망'에 대해 오세제 융자 전문인은 '주택 구매 후 세금 공제'에 대해 강의했다.     먼저 김 전문인은 강의에서 "요즘 금리 인상으로 주택시장이 주춤하다"라며 "그러나 리세션이 오더라도 너무 걱정할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으로 시작된 모기지 인상으로 집을 사는데 최소한 지난해보다 매달 이자율로 500~600달러를 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월급은 그것만큼 오르지 않았다. 이 때문에 거래가 성사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금리 인상으로 모기지가 올해 초 3%에서 5~5.5%까지 오른 상황이다.   그러면서도 "금융과 주택시장 상황이 2008년만큼은 아니"라면서 "또 특히 조지아주의 렌트마켓이 좋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것 같진 않다"고 했다.   오 전문인은 올해 초까지는 셀러 마켓이 강했지만, 바이어마켓으로 돌아서면서 부동산 전문인들에게 기회가 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초까지 오퍼를 넣었을 때 바이어의 융자 조건이 많으면 셀러들이 받아주질 않았다"라며 "그러나 현재 상황은 그동안 밀려났던 구매자들에게 집을 팔 수 있는 희망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의 집을 파는 셀러들도 정신을 차리고 있다"라며 "최근 상황은 폭락보다는 오버프라이스 부분이 빠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에서 차차기(2024년) 회장으로 한현 현 총무가 단독 출마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이번 행사는 임수민 변호사, 김은경 융자, 제일IC은행, 박은영 법률그룹, 오세재 융자, 애틀랜타 플로어링 디자인 센터, 진훈회계법인, 김시현 변호사, 김남형 융자, 조지아 MLS, 쵸이스 카펫에서 후원했다. 박재우 기자부동산 협회 한인 부동산시장 경기 침체

2022-08-25

[부동산 가이드] 경기 침체와 부동산

꼭 3년 전이다. 당시 국제 정세의 불안으로 경기 침체 즉 R(Recession)의 공포가 한동안 매스컴에 회자됐다.     당시 영국의  EU 탈퇴와 미국과 중국간의 경제 전쟁으로 한치 앞을 보지 못해 불안감과 불확실성으로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세계 경제에 드리운 먹구름은 오히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팬데믹발 경기 침체였다.     2021년부터 세계 경제는 팬데믹 경기 침체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부동산 경기 불황은 오지 않고 부동산 및 자산 가치 인플레이션으로 예상치 못한 부동산 경기 호황이 있었다.   요즘 다시 전문가들 사이에서 경기 침체와 부동산 경기 조정에 대한 갑론을박이 시작됐다. 경기 침체는 일반적으로 경기 순환 국면에서 수요 감소로 경기가 후퇴될 때를 말한다.     최근 미국 GDP 추이로 볼 때 경기 침체가 이미 시작되었다는 전문가들도 있다. 경기 침체를 점치는 전문가들은 올 1분기 GDP가 일 년 전보다 1.4% 내려갔고 2022년 말에는 전년 대비 1.3%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이치 뱅크 전망에 따르면 2023년에는 15%, 2024년에는 약 35%의 경기 침체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이런 경기 침체 예상에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갑작스러운 인플레이션으로 수요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 부족과 전쟁으로 인한 원유 급등이 5% 넘는 인플레이션으로 경기에 주름살이 지고 있다.     둘째로 경기 하락에 대한 염려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는 경우가 늘어났다. 아직도 고용 시장은 좋지만, 경기 불안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열지 못하고 있다.     셋째, 이자율 상승이 돈줄을 죄고 있다. 팬데믹기간 동안 늘어난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올린 금리가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고 부동산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당분간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아 경기 침체에 다소 영향을 줄 것이다.     그런데 부동산 전문가들의 시각은 조금 다르다. 부동산 거품으로 인한 경기 하락 우려가 있지만, 수요 공급에 따라 움직이는 부동산 시장 메커니즘상 경기 침체는 없을 것이라고 한다. 공급 부족이 지속하는 한 수요를 맞출 수 없기 때문에 비록 이자율이 올라가더라도 부동산 구입이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부동산 경기 정점은 2023 중반으로 보고 있다. 2023년에 경기 정점을 보고 있는 큰 이유는 너무 오른 부동산 가격 때문에 주택구매지수의 하락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자율 상승이 부동산 구매를 더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2023년 중반이 부동산 경기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 예상된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모든 경제 주체들이 경기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셀러와 바이어는 각각 부동산 매매 시점과 경기 추이를 전문가와 상담해서 결정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문의: (818)439-8949 이상규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회장부동산 가이드 부동산 경기 부동산 경기 경기 침체 부동산 전문가들

2022-05-25

“인플레 지속에도 경제 침체 없을 것”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코참)가 3일 ‘향후 미국 경제와 주요 섹터별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미국 유수의 경제조사 및 컨설팅사 ‘Evercore ISI’의 재우 나카지마(사진) 매니징 디렉터 겸 파트너는 “향후 미국 경제성장은 둔화하고 인플레가 지속할 예정이지만, 경기 침체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경기 침체가 발생하지 않는 이유로 “팬데믹 기간 중 미국인의 추가 저축 규모가 2조 달러에 달해 향후에도 소비지출이 지속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GDP는 지난해 5%, 그리고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3.9%, 3%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명목 GDP는 지난해 10.8% 올랐고,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7.9%, 6%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지난해 0.25%의 초저금리에서 3월에는 0.5%가 아닌 0.25%를 올릴 것이며, 올해 총 인상률은 1.5%, 내년에는 2.25%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섹터별 전망으로는, 오미크론 쇠퇴로 재오픈 확대, 공급망 문제가 완화되고 재고 확보도 상승할 것이라고 봤다. 자본 지출도 늘어나고 소비자들의 초과 저축이 2조 달러에 달해 경기 침체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용시장에 관해서는 IT회사 등이 좋은 인재를 찾기 매우 힘든 상황이라면서 인력난을 언급했다. 지난해 4600만명이 직장을 그만뒀고, 아직 전체 인력의 3분의 1이 채워지지 않은 상태라고 나카지마 디렉터는 설명했다.     임금 인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소비지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러시아 침공에 따른 석유과 천연가스 가격 상승은 상대적으로 일시적인 현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인회사들에 대한 조언으로 그는 “기업이 경기 침체 현상의 신호를 예의 주시해야 한다”면서 “각종 지표들과 경기상황을 계속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인플레 경제 침체 향후 경제성장 경기 침체

202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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